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신임 감독으로 래리 서튼(51) 퓨처스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 구단은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처스 팀을 이끌며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팬들의 바람과 우려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재미있는 야구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KBO리그 10개 팀 중 외국인 사령탑은 맷 윌리엄스(56·KIA)와 카를로스 수베로(49·한화)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의 교체에 대해 "구단과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 차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이석환 구단 대표는 그동안 팀을 이끌어 준 허문회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은 지난 해 7위에 머문 데 이어 올 시즌에는 10일 현재 12승 18패로 10위의 성적에 그쳤다. 2022년까지 3년 계약한 허 감독은 통산 174경기에서 83승 1무 90패, 승률 0.480을 남긴 채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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