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해장국 먹는 브리검 "적응에 전혀 문제 없다"... 13일 격리 해제

신화섭 기자  |  2021.05.11 14:53
자가격리 중인 브리검이 뼈해장국을 먹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한 외국인 투수 브리검(31)이 오는 1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지난달 29일 입국해 전라남도 고흥에서 자가 격리 중인 브리검은 개인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히어로즈에서 뛴 브리검은 구단을 통해 "격리 생활은 매우 만족스럽다. 이곳에서 함께 하고 있는 구단 직원들이 직접 요리도 해주고, 훈련도 지원해 주고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며 "내가 작게나마 보탬이 돼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구단과 브리검의 일문일답.

-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오게 된 소감은.

▶ 히어로즈에 다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이나 선수들과는 지난 4년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격리 기간을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훈련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 격리생활은 매우 만족스럽다.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곳에서 함께 있는 구단 직원들이 직접 요리도 해주고, 훈련도 지원해 주고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 대만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 후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한국에서의 등판 일정도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 대만에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은 없어 보이는데 몸 상태는 어떠한가.

▶ 대만에서의 야구 활동이나 삶은 만족스러웠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줬다. 웨이취엔 드래곤스 구단과 팬들께 감사하다. 대만에서 훌륭한 투수 코치를 만나 딜리버리 동작 등 몇 가지를 수정했는데 그것이 훌륭한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현재 부상이나 불편한 부위는 없다.

브리검. /사진=뉴스1
- 한국행이 결정됐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 가족들 모두 행복해했다.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가족 모두가 히어로즈의 열렬한 팬이다. 아이들 모두가 히어로즈와 함께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아내가 현재 넷째를 임신 중이라 아쉽게도 올해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없게 됐지만 미국에서 나와 히어로즈를 응원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 올 시즌 키움히어로즈의 야구를 어떻게 봤나.

▶ 한국 입국 후 격리 생활을 시작하면서 모든 히어로즈 경기를 봤다. 동료들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지난 몇 경기부터 팀 타격이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투수진 역시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송우현, 김수환 등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빨리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

- 올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 히어로즈와 함께 하면서 나의 목표는 항상 한 가지였다. 한국시리즈 우승. 몇 차례 우승에 근접한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결과를 만들진 못했다. 내가 작게나마 보탬이 돼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다시 히어로즈에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격리 해제 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여러분들을 볼 생각을 하니 매우 설렙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돼 더 많은 팬들을 야구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오프시즌 기간 SNS 메시지 등을 통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제가 히어로즈로 복귀하게 돼 매우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2. 2'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3. 3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4. 4[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5. 5"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6. 6'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7. 7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
  8. 8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9. 9"손흥민은 가장 두려운 존재" 아스널에 20년 우승 좌절 아픔까지?... '북런던 더비' 원톱 출격 예상
  10. 10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