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캐러거는 11일(한국시간) 한 팬이 SNS를 통해 살라 대신 손흥민을 택한 것에 대해 "한심하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하자 직접 SNS 답글을 통해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론 살라(20골)가 손흥민(17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시스트를 더한 공격 포인트 수는 손흥민이 더 많다"고 반박했다. 실제 살라는 올 시즌 EPL에서 20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가 24개,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27개다.
캐러거는 또 "살라는 20골 중 6골이 페널티킥(PK)이지만, 손흥민의 17골 중 PK는 단 1골뿐"이라며 "살라는 득점왕이 될 수 있겠지만, 나는 골과 어시스트 모두를 고려했다. 손흥민은 살라보다 이 부분에서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EPL 득점 2위인 살라 대신 손흥민을 선정한 것을 두고 리버풀 등 일부 팬들이 캐러거의 선택을 비판했다. 또 다른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46·잉글랜드)은 손흥민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정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리버풀의 거장인 캐러거와 맨유의 스타인 네빌이 선정한 베스트11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며 "캐러거는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를 빼고 손흥민을 포함시켜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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