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여전히 동생 사랑하지만 횡령 주장 동의 못해"[인터뷰③]

'박수홍과 갈등' 친형 박진홍 대표 단독 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21.05.12 16:00
박수홍 /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자신의 돈을 횡령했다고 하는데. 100억 가까이 된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망갔다고도 하고.

▶갈등 후 안 만나고 있을 때 수홍이가 저희 세무사한테 이거 소명해달라고 했다고 해요. 자신이 공부해서 정리한 거라면서요. 근데 제가 볼 때 팩트가 아니었어요. 자신은 동대문에서 옷 사면서 아껴썼는데 부모, 형제들은 상품권을 200만원을 사고, 명품을 사고,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수홍이 개인 통장은 제가 관리한 게 아니라 아버지가 관리하셨어요. 평생 아버지가 통장 관리는 하셨습니다. 제가 '관리'한 거는 수홍이가 이렇게 돈을 써야하니 아버지가 은행에 가셔서 이체를 해주세요. 이거였어요. 현재 박수홍이 법인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등 다 갖고 있어요. 그리고 법인의 목돈 저금한 통장이 있는데 펀드 예금 형식이에요. 앞으로 2~3년 뒤 만기에요. 이 통장도 수홍이가 아버지에게서 가져가 본인이 갖고 있어요.

형인 제가 횡령을 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어요.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어요. 저는 한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습니다.

수홍이가 착한임대인운동에 동참하려고 임대료 할인을 해주려고 알아보다가 본인 이름이 등기부 등본에 없다는 걸 알았다고 하는데,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이 부분도 본인은 안해주겠다는 걸 제가 얘기했어요. 넌 연예인이고, 지금 너무 어려우니 도와주자고요. 다음 날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 중간에 카톡이 와서 '형 말대로 한 거 잘한 거 같아요' 라고 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더에이에르 신규법인은 17년 전에 개인사업자등록한 걸 법인 전환한 거에요. 6년 전 개인사업자로 구입한 상가 2개를 현물 출자해서 만든 부동산법인입니다. 둘 다 제 개인 돈을 투자한 상가를 법인으로 전환한 건데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금의 출처는 감자골 4인방과 그리고 이후 윤정수 매니지먼트를 해서 번 돈과 수익을 저출해 모은 돈 그리고 대출로 충당했습니다.

-박수홍 씨는 여자 친구 부분이 공개된 것에 대해 사생활이 폭로됐다고 했다. 또 부모님은 이러한 형제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모르신다고도 했다.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고, 수홍이 집에서 마주치기도 했는데요.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습니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일 거에요.

-박수홍 씨는 '횡령'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딸 때문에 못 온다고 했다는데, 중간에서 말 전하는 분 녹취록을 보면 진실이 뭔지 알겁니다.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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