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요즘 뜨거운’ 이기제, “대표팀 생각하면 멘탈에 문제 있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12 22:07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최근 K리그1에서 수원 삼성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30)의 활약이 굉장하다. 올 시즌 K리그1 전 경기에 나서 3골 3도움하며 수원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활약에 벤투호에 발탁해야 한다는 말도 나올 정도다.

이기제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5라운드에서도 빼어난 플레이를 펼치며 수원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초반에 빨리 실점해서 힘들었다. 후반에 공격적으로 해서 3-2로 역전했다. 승점 3점을 얻어서 정말 잘했다”는 소감을 전한 뒤 “20대 때는 열심히 하려고만 해서 경기력이 안 나왔다. 군대에 가서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는 것을 느끼게 됐다. 마음이 편해야 플레이가 잘 되는 걸 알았다”고 군 복무 기간이 자신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전했다.

A대표팀은 왼쪽 측면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때 공격, 수비에 모두 능한 이기제를 발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기제는 “대표팀에 돼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 멘탈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팀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수원의 승리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전역한 이기제는 지난해 시즌 중 울산 현대로 이적한 홍철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그는 “제대할 때는 부담이 있었다. 막상 해보니까 내 몸 관리만 잘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이기제는 박건하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수원에 대해 “감독님께서 오신 뒤 선수들의 단합과 어린 선수들이 들어와서 다른 팀보다 많이 뛰고 있다. 이런 점이 더 발전되고 있다”고 꼽았다.

왼발로 골과 도움을 올리는 이기제는 수원의 새로운 왼발 스페셜리스트가 됐다. 수원에는 원조 왼발 스페셜리스트인 염기훈이 있다. 그는 “(기훈 형이) 연습할 때 너는 스타일이 이러니 이렇게 차라고 말씀하신다. 차는 각도도 얘기한다. 자주 대화한다”며 염기훈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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