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박건하가 믿은 제리치, 수원 구한 1골 1도움으로 보답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12 22:18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제리치가 팀에 적응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계속 노력하는 부분이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부진에 빠진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에 대한 믿음을 이어갔다. 그리고 제리치는 드디어 그 믿음에 1골 1도움으로 보답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역전승의 중심에는 제리치가 있었다.

제리치는 수원과 박건하 감독에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제리치를 야심 차게 영입했다. 제리치는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6경기 출전, 1골 1도움의 부진을 보였으나 2018~2019년에 강원FC에서 뛰면서 50경기 출전, 28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192cm의 장신이기에 최전방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제리치는 지난 14라운드까지 K리그1 12경기에 나섰으나 득점은 1골에 불과했다. 제리치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 수밖에 없는 활약이었다. 그러나 박건하 감독은 믿었다. 부상에서 서서히 회복한 제리치가 코치들과 개인 훈련을 할 만큼 노력한 것도 박건하 감독의 믿음을 굳건히 한 계기가 됐다.

그리고 제리치는 제주전에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전반에는 제주의 스리백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 들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후반 5분 제주 문전으로 향한 높은 볼을 자신의 큰 키를 이용해 김건희에게 연결했다. 김건희는 이를 골로 연결했다.

자신감을 얻은 제리치는 후반 12분 이기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했다. 동점이 될 중요한 상황을 직접 만들었다. 2-2 동점을 만든 제리치는 후반 22분 정상빈과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풀타임 소화는 하지 않았지만 제리치는 분전하며 역전의 발판을 닦았다. 박건하 감독은 제리치의 활약에 만족했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제리치는 부상 이후에 몸 상태가 올라오지 못해서 코치들과 개인 훈련을 했다. 그것이 경기에 잘 나타났다. 제리치가 오랜만에 골과 도움을 줘서 남은 경기에 자신감을 갖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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