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13승(20패) 째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불펜이 잘 막아줬다. 진명호-구승민-김유영-김대우-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였다. 2-4로 끌려가던 6회부터 8회까지 각각 한 점씩을 더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서튼 감독은 "지난 3일동안 우리 선수들이 원팀으로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더 힘을 내어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첫 시리즈 였지만 더그아웃에서 내가 특별히 한 것은 없다. 선수들에게는 싸우고자 하는 파이팅 스피릿이 이미 잘 만들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튼 감독은 "무엇보다 방향성을 잘 설정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향상되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코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투수들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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