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겁내? 밑져야 본전 아냐?" 김태형 감독, 곽빈에 조언 '툭'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1.05.14 17:39
두산 베어스 곽빈.
"밑져야 본전 아니냐?"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나서고 있는 곽빈(22)에게 툭 던진 말이다. 너무 잘하려 하는 것이 문제라고 봤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곽빈에게 '밑져야 본전이다'고 해줬다. 지금 곽빈 상황이 그렇지 않나. 겁날 것이 뭐가 있나.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 많이 보인다"고 말하며 웃었다.

2018년 1차 지명자인 곽빈은 데뷔 첫 시즌부터 1군에 모습을 보였다. 32경기 31이닝, 3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98을 찍었다. 26탈삼진-5볼넷으로 비율도 좋았다. 이에 김태형 감독이 곽빈을 선발투수로 점찍었고, 5월 1일 1군에 올렸다. 3년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지난 1일 오자마자 선발로 나섰다. 이후 9일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각각 4⅓이닝 1실점과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2다. 나쁘지 않다. 오랜 공백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했다.

다만, 각각 볼넷을 4개, 3개씩 내주는 등 제구가 썩 좋지는 못했다. 성과도 있었고, 과제도 확인했다. 이제 팀이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시즌 세 번째 등판을 치르게 됐다. 호투하면 개인 첫 승과 함께 팀 연패도 끊을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겁내지 말고 편하게' 할 것을 주문했다. 일단 첫 번째 등판보다는 두 번째 등판이 좋았다. 세 번째는 어떨까. 김태형 감독 조언이 곽빈을 각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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