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박나래 성희롱 논란? 경찰 수사 아닌 웃어 넘겨야"

윤상근 기자  |  2021.05.14 18:17
개그우먼 박나래가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비우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 = CJ ENM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방송인 박나래의 성희론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그녀는 장난으로 남성 인형을 사용했고,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당 이슈를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서구의 코미디 시각에서 박나래가 지난 3월 유튜브에서 보여준 행동은 그렇게 모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박나래의 행동은 그저 웃으며 넘어갈 일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굉장한 논란이 됐고, 불만을 품은 이들이 박나래를 성희롱으로 고발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나래를 지지하는 이들은 성적 정복에 대한 자랑과 성희롱이 만연한 한국 문화에서의 이러한 반응이 이중잣대라고 지적한다. 공공장소에서 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여성들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한 시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나래 성희롱 이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면서도 대체적으로 이러한 비난 등이 부당하다는 논조를 내비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는 "한국에는 성차별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라며 한국 연예인 및 정치인들의 성범죄 사례를 추가로 들기도 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월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성희롱성 발언 및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고 결국 박나래는 공식사과했다. 이후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에 대한 고발 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3. 3"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4. 4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5. 5'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6. 6'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7. 7이미주, '송범근♥' 열애 심경 "머리 복잡"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25주 연속 차트인..K팝 최초·최장
  10. 10손흥민 원톱 부진→윙어로 펄펄, PK로 16호골+팀 최고 평점... 그런데 토트넘, 아스널에 2-3 석패 '사실상 UCL 좌절'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