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40% 줄인다고?' 아구에로, 바르셀로나 이적 변수

김명석 기자  |  2021.05.15 14:16
세르히오 아구에로. /AFPBBNews=뉴스1
세르히오 아구에로(33·맨체스터 시티)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지만, 주급을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면서 "다만 아구에로는 주급 40%의 삭감을 요구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맨시티에서 25만 파운드(약 4억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15만 파운드(약 2억4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아구에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높은 주급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구에로의 주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유럽에서도 선수 임금을 많이 지출하고 있는 구단이고, 아구에로 역시 커리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더 선'은 "아구에로는 이미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와 함께 뛰기 위해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미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아스' 등 현지에선 이달 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아구에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 아구에로는 자유계약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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