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5일 두산-SSG전, 우천 취소... 16일 더블헤더 편성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1.05.15 16:49
인천 SSG 랜더스필드. /사진=김동영 기자
KBO 리그 15일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 문학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16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16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두산과 SSG는 15일 오후 5시부터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두산은 유희관을, SSG는 정수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인천에 낮 12시를 넘어서면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잠시 비의 양이 줄어들 때도 있었지만,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다.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고였다. 이미 물이 고인 상태에서는 방수포를 덮을 수도 없다. 그라운드가 진흙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기상청 예보상 오후 4시 비가 그친다고 되어 있었다.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빗줄기가 현저히 가늘어졌다. 그러자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이 나와 스펀지로 고인 물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관중들도 입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가 완전히 멎지는 않았고, 요원들도 다시 철수했다. 관중들 또한 우산을 쓰고 기다렸다.

임채섭 경기 감독관이 지속적으로 야구장 상태를 살폈고, 결국 경기 시작 10여분 전인 오후 4시 48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6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오후 2시 1차전이 열리고, 이후 2차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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