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토트넘, 케인 '2400억'에 팔고 '500억' PSG 공격수로 대체한다

김명석 기자  |  2021.05.17 11:09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해리 케인(28) 이적 시 마우로 이카르디(28·파리생제르맹)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책정한 케인의 이적료는 1억5000만 파운드(약 2400억원), 이카르디의 추정 이적료는 3500만~4000만 유로(약 479억~548억원)다.

영국 '풋볼 런던'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떠나면 이카르디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 PSG 등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그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케인이 이적할 경우 토트넘의 영입 희망 1순위는 이카르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현지에선 이카르디의 이적료가 3500만~4000만 유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인이 이적할 경우 천문학적인 이적료 수입이 발생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격수로 빈 자리를 채우려는 '알뜰한' 전략을 세운 셈이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인 이카르디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19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 이적 전까지는 인터밀란(이탈리아) 소속으로 6시즌 동안 세리에A 188경기 111골을 넣었다.

마우로 이카르디.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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