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허재X최용수 '황도 정착 선언'에 폭발 "짜증나"

안윤지 기자  |  2021.05.17 07:58
방송인 겸 운동 선수 안정환, 허재, 최용수 /사진제공=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2049 시청률 1위를 이끈 '허수커플' 허재와 최용수가 다시 한번 역사를 새로 쓴다.

17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는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의 집들이에 방문한 '허수커플' 허재와 최용수의 두 번째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

앞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허수커플'을 결성한 허재와 최용수. 이들은 두근두근 첫날밤까지 함께 지내며 더욱 깊은 우애를 뽐내고, 안정환은 '허수커플'의 핑크빛 기류에 "그러다 같이 살겠어! 아주"라고 농담을 던진다.

하지만 이러한 말이 씨가 되고 말았다는 후문. 선배들을 떠나보내려 한 안정환의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허재는 "안 가! 내가 왜 나가야 되는데"라며 섬 탈출을 거부했고 최용수까지 맞장구를 치면서 '황도 라이프' 연장을 선언, 안정환을 '멘붕'에 빠뜨린다.

'허수커플'의 이러한 자급자족 라이프 자진 연장은 '안다행' 최초이자 100% 리얼 상황이었다고. 두 사람의 즉흥 결정에 안정환은 '안다행' 제작진까지 당황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빽토커' 김병지와 우지원 역시 "이렇게 되면 집들이 스케줄이 다 무너지는 게 아니냐"면서 깜짝 놀라고 만다.

선배들의 결정에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은 깊은 한숨을 내쉰다. 그는 '안다행'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짜증이 났다. 두 분을 모셔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냥 혼자 조용히 살고 싶었다"라고 울상을 지은 것으로 전해져 웃음을 안긴다.

과연 한층 진해진 케미를 과시하는 '허수커플' 허재와 최용수가 '황도 라이프'를 연장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황도 청년회장' 안정환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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