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 안혜경, 친언니 공개→미니 백 중독 '정리'[★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1.05.18 00:46
/사진= 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신박한 정리'에서 안경이 자신의 친언니와 함께 출연해 집 안을 정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정리 의뢰는 특이하게도 안혜경이 아닌 안혜경의 언니가 직접 의뢰했다. 안혜경과 바로 옆 아파트에 함께 산다는 친언니는 자신이 안혜경과 '닮았다'는 말에 "그런 이야기 처음 듣는다"며 놀라워했고 안혜경 또한 기분 나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혜경은 집 입구부터 중장비 장난감으로 가득한 집을 소개했고 이를 본 신애라는 "초등학교 남자애가 사는 집 같다"고 놀랐다.

안혜경은 "중장비를 못 가질 바에는 장난감으로 만들자는 생각이다"며 "보통 완성하려면 8시간 정도 걸리고 조립 설명서가 600페이지 정도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공 서적보다 두꺼운 정도"라고 놀랐다.

이어 안혜경은 "조금씩 나눠서 만드는 편인데 힐링이 되는 취미다"라며 자신의 취미를 소개했어 이후 친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안혜경의 언니는 "동생이 보기엔 아기자기, 제가 보기엔 자질구레하다. 보다 못해서 제가 정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윤은혜의 신발 테러 이후 안혜경의 미니 백 테러가 눈길을 끌었다.

윤균상은 "윤은혜 씨 이후로 한 가지 물건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본다. 충격적이다"라며 놀라워 했다. 집에는 안혜경이 기상캐스터 시절부터 20년간 모은 미니 백이 드레스룸 곳곳에 숨어 있어 세 사람을 경악케 했다.

이에 대해 안혜경은 "제가 미니 백을 좋아해요. 치킨 안 먹을 돈으로 예쁜 가방을 보면 샀고, 비싼 거 말고 한 철 사서 쓰고 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라며 20여년 동안 유행한 모든 디자인, 색깔의 가방을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가방만으로 박스 하나를 채우네"라며 "진짜 잘하고 있는 거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슬퍼하는 안혜경을 공감했다.

이후 정리된 집을 본 안혜경은 결국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자신이 아끼던 중장비 블록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었던 것. 안혜경은 "저한테 답답한 일들이 있었는데 뭘 해도 즐겁지가 않았다. 조카를 보면서 나도 '블록을 만들면 행복할까' 싶어서 시작했는데 재밌더라. 시간도 잘가고 잡생각도 없어졌다"면서 블록 취미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고 집 정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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