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수아레즈였다. 7이닝(총 109구)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수아레즈는 삼성 원태인과 더불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이다. 다승 부문은 원태인(6승)에 이어 단독 2위이며 평균자책점 역시 원태인(1.00)에 이어 2위다. 탈삼진은 57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수아레즈는 6회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는 등 메이저 리그급의 위력을 뽐냈다.
그런 LG에 또 한 명의 베테랑 자원인 차우찬이 가세한다. 차우찬은 18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KIA 퓨처스팀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차우찬이 실전 투구에 나선 건 지난해 7월 24일 두산전 이후 거의 10개월 만이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속구 최고 구속은 138km/h까지 나왔다.
다만 무리가 갈 정도로 서두르지는 않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보직에 대해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만 기존 선수들처럼 3~4번 정도 던지고 올리는 것보다는 좀 더 길게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팔이 안 좋은 상태서 재활하는 과정이다. 재활 기간을 길게 확실히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현재 LG는 켈리, 수아레즈라는 원투 펀치와 함께 정찬헌과 이민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만약 차우찬까지 가세한다면 우승 경쟁에 더욱 힘을 받을 전망. 차우찬의 1군 무대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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