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이 박보영으로 인해 심적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둡고 서늘한 기운을 품은 멸망이 사랑을 만나 터트린 강렬한 스파크가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 기획 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4화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경(박보영 분)과, 동경을 향해 일렁이는 마음을 부정하는 멸망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동경은 멸망을 죽음으로 몰아넣기 위해 사랑을 선포한 뒤, 그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에 동경과 한 침대에서 잠을 청하게 된 멸망은 마음이 복잡해진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멸망은 무심코 동경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려 손을 올리다, '연민을 갖는다는 게 어떤 건지 깨달았냐'는 소녀신(정지소 분)의 말을 떠올리고 멈칫하며 동경을 향해 피어나기 시작한 특별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차주익(이수혁 분), 이현규(강태오 분), 나지나(신도현 분)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드러나 흥미를 자극했다. 동경이 사랑에 빠지는 법을 묻자 지나는 "한순간이었지"라며 고교시절 비누향을 풍기던 수영부 현규와 마주친 뒤, 술에 취해 공개 고백을 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려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나 얼마 전에 첫 키스한 남자 만났다?"며 이름도 모른 채 첫 키스를 했던 남자가 주익이었음을 밝혀 동경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주익은 "싫어했던 사람한테 키스한 적 있어"라고 말해 지나와 키스를 하게 된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동시에 사교육 사제지간으로 만나 동거 중인 주익과 현규의 모습이 담겨, 이들이 그려갈 삼각 로맨스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멸망을 사랑하기 위한 동경의 노력은 계속됐다. 동경은 '꿈에 나오면 게임 끝'이라는 지나의 말에 따라 멸망에게 꿈으로 넘어오라고 제안하며 그의 세상을 보여 달라고 청했다. 이에 멸망은 동경을 식물들이 가득한 정원으로 데려갔고, 자신의 걸음마다 색을 잃고 죽어가는 풍경을 보여주며 존재를 증명했다. 이때 멸망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동경의 눈빛과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네가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건지"라는 내레이션이 그를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깨닫게 하며 앞으로의 변화를 궁금하게 했다. 동시에 동경의 뒤로 다시금 생기를 되찾는 식물들의 모습과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놀란 멸망의 표정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멸망은 동경을 향해 피어나기 시작한 마음을 거듭 부정했고, 동경의 동생 선경(다원 분)을 빌미로 그를 분노케 했다. 이에 동경은 "널 죽일 수 없으면 불행하게 라도 만들 거야. 불행한 채로 영원히 살도록"이라며 다시금 분노를 표출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멸망'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극과 극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더욱이 어둡고 서늘한 기운을 품은 존재 멸망이 죽음의 문턱에서 강한 생명력을 잃지 않은 인간 동경을 만나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멸망' 4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1%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 최고 2.3%, 전국 평균 1.8%, 최고 2.6%를 차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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