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잘 되겠지', 윤다훈의 스크린 코미디..이번엔 잘 될까 [종합]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2021.05.21 12:20
/사진=이동훈 기자
윤다훈의 7년만의 스크린 복귀로 관심을 모은 코미디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가 관객에 웃음을 전할까.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감독 이승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다훈, 이선진, 이상훈, 황인선, 이승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엔 잘 되겠지'는 폴리쉬, 토종닭, 오골계 등 닭이라면 자신 있는 소상공인 치킨집 사장 승훈(윤다훈 분)이 거부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영화 제작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영화다.

이승수 감독은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지만 오버는 없다. 코로나 때문에 매출도 줄고 어려워진다. 영화 만들면서 없는 이야기를 억지로 만들어하기보다 제 경험을 담았다. 오버하지 않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힘들 때 위안 받는 시나리오를 썼다"라고 밝혔다.

이선진 윤다훈/사진=이동훈 기자

윤다훈은 "7년만의 스크린 복귀다. 대본을 직접 전달 받고 읽었는데,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라며 "마지막 작품은 강제규 감독님의 단편영화였다"라고 밝혔다. 윤다훈은 "코미디 영화는 저에게 제가 입고 있는 옷 같은 느낌이다. 편하다. 이번 영화에는 코미디도 있고, 휴먼도 있다. 눈물도 흘리면서 재밌게 진지하게 했던 영화다"라고 전했다.

이선진은 영화 속에서 윤다훈의 아내이자 평범한 아줌마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이선진은 "제가 슈퍼모델이라는 꼬리표가 있다. 모델로서 이선진이 연기하면 잘한다는 소리를 못 듣는다. 쟤는 항상 저런 느낌이다라고 한다"라며 "연기자로 연기할 때는 원래 미선이 같은 평범해 보이는 옆집아줌마 같은 모습이 편하다. 그게 저의 찐캐릭터고 일상 모습이다. 멋있고 꾸며진 역할보다 훨씬 편하다"라고웃었다.

/사진=이동훈 기자

'프로듀스 101' 출신 황인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황인선은 "연기는 이번에 처음이다. 너무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해서 처음에는 긴장했다"라며 "다들 잘해주셔서 편하게 잘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또 황인선은 자신의 노래 '버티고개'가 영화 OST가 됐다고 말하며 노래까지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다훈 표 코미디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가 극장가에 웃음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엔 잘 되겠지'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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