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한국서 기괴한 끝내기, 유강남 이해불가" 美진출 '역대급'

인천=김우종 기자  |  2021.05.22 06:12
LG 포수 유강남(왼쪽에서 두 번째)이 이미 아웃된 2루 주자 한유섬(오른쪽)을 태그 아웃시키려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구의 본고장' 미국도 한국 야구의 LG-SSG전 역대급 끝내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당신이 반드시 봐야 할 기괴한 끝내기 경기(It's a walk-off so weird you have to watch)"라면서 KBO 리그 LG-SSG전을 소개했다.

SSG 랜더스는 전날(2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회 6-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혼돈의 상황은 9회말에 벌어졌다. 1사 만루서 박성한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원의 3루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이 3루를 밟아 2루 주자 한유섬을 아웃시켰다. 이어 추신수를 협살하는 과정에서 유강남이 이미 아웃된 한유섬이 2루로 도망가자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유강남이 3루에 있던 손호영에게 공을 던졌고, 이 사이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 심판진은 "한유섬은 원래 아웃인 상황이었으며, 추신수는 태그가 안 돼 세이프였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유강남이 추신수가 3루를 밟기 전에 태그했거나, 혹은 손호영이 추신수가 득점하기 전 홈으로 뿌려 잡을 수도 있었다. LG 수비진의 본헤드성 플레이였다.

MLB.com도 유강남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평범한 땅볼 이후 혼란과 카오스가 연달아 벌어진 상태서 끝내기 득점이 나왔다"면서 "이재원의 3루 땅볼 때, LG 3루수 김민성(잘못 표기·실제는 문보경)이 3루를 밟으며 포스 아웃을 시켰다.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한국으로 복귀한 추신수가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다. 추신수가 3루로 돌아오자 이전에 아웃됐음에도 불구하고 한유섬이 다시 2루로 뛰기 시작했다. 이때 LG 포수 유강남이 그의 뒤를 좇았다"고 묘사했다.

이어 "추신수가 홈을 밟을 때 유강남이 설명이 불가하고 이해할 수 없게(inexplicably) 3루로 공을 던졌다. 이때 추신수가 홈을 밟으며 보기 드문 승리를 챙겼다"고 전했다.

LG-SSG전 끝내기 플레이가 미국 MLB.com까지 진출했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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