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끝' 베일 "내 미래, 말해봐야 혼란만 생겨"... 뭘 어쩌려고

김동영 기자  |  2021.05.24 20:16
토트넘 홋스퍼 임대가 끝난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임대가 끝나는 가레스 베일(32)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 시점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해봐야 혼란만 일으킨다고 했다. 뭘 어쩌려는 것인지 가늠이 안 된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베일의 임대 기간이 끝났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베일은 유로2020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밝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베일은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지만, 밝히면 혼란만 일으킬 것이다. 이제 유로2020이다. 웨일즈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베일은 24일 열린 2020~2021시즌 최종 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하며 경기 MVP로 선정했다.

토트넘이 시즌 7위로 마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으나 베일은 최종전 멀티골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6골 3어시스트다. 리그에서는 11골 2어시스트가 됐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가면서 페이스를 찾았고, 결국 두 자릿수 골을 만들어냈다. 임대 연장 이야기도 계속 나왔다. 아직은 확정된 것은 없다.

베일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물밑에서 뭔가 작업은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단 레알과 계약이 1년이 남아 있다. 토트넘 임대가 끝났으니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레알은 베일을 처분하고 싶어 한다. 주급 일부를 부담하면서까지 토트넘으로 보냈고, "드디어 처리했다"고 환호했다. 이런 베일의 복귀가 반가울 리 없다. 단, 자신을 쓰지 않았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날 것으로 보이기에 베일이 레알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토트넘도 임대 연장 생각은 있어 보인다. 폼이 살아난 것을 봤다. 해리 케인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고, 손흥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베일까지 빠지면 공격력이 너무 약해진다.

베일은 유로2020 이후를 말했다. 유로2020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베일이 입을 유니폼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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