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현주엽이 황도에 새롭게 등장해 허재, 최용수, 안정환과 함께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현주엽은 광어를 손질했다. 현주엽은 광어 피를 빼기 위해 허재에게 광어를 들고 있으라고 했다. 허재는 "현주엽이 올 거였으면 집에 가라고 하지 그랬냐"라고 궁시렁대며 광어를 손에서 놓쳤다. 현주엽은 안정환에게 "너 진짜 힘들었겠다"고 했고, 안정환은 "진짜 죽을 뻔했다"며 공감했다.
현주엽은 다시 광어 손질에 열중했다. 안정환은 마을 이장과 화기애애하게 더덕을 까는 최용수에게 "그만 좀 먹어라"라고 핀잔을 줬다. 최용수는 "맨날 고기 한 마리 갖고 싸우면 뭐 하냐. (내가) 위치 선정이 좋다"며 웃었고, 안정환은 약올라 "그만 좀 먹어라"라고 다시 말했다.
이에 현주엽은 "용수 형이 멀리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고 허재 형이 좀 낫다"고 했고, 안정환은 "둘 다 똑같다. 죽을 뻔했다"며 선배들 험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편 현주엽은 황도에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허재와 아웅다웅했다. 현주엽은 숙소로 올라오다 자신을 부르는 허재 목소리를 들었다. 현주엽은 "아는 목소리다"며 불안해했고, 허재를 발견했다. 현주엽은 "형 눌러 앉았냐. 오늘 안 가냐"라고 물었지만 허재는 "안 간다"고 답했다. 현주엽은 "또 형 밑으로 내가 들어가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현주엽은 허재에게 "진짜 안 가냐. 아들이 게임인데도 안 보냐"라고 했지만 허재는 황도에 남겠다고 했다.
이후 현주엽과 허재는 계속해서 설전을 벌였다. 허재와 최용수, 현주엽, 안정환은 더덕을 캐러 나섰다. 현주엽은 일을 제대로 안 하는 허재에게 잔소리했고, 허재는 "입에 뭐가 없으면 궁시렁거린다"고 불평했다. 현주엽은 "뭘 먹여주든가"라고 맞받아치며 아웅다웅댔다.
한참을 듣던 안정환은 "시끄럽다. 농구부 좀 그만 싸워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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