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 제치고 2021년 최고 흥행작 등극

전형화 기자  |  2021.05.26 08:48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제치고 2021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25일 2871명이 관람해 누적 205만 18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4만 7839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던 '소울'을 제친 기록이다.

지난 1월 27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무려 4달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한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이에 대해 배급사 워터홀컴퍼니는 SNS에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검색해 주시고, 관람해 주시고, 또 다시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 분들께 꼭 인사 남기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작품은 단 한 명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코어로 1위에 올랐지만 곧 극장에서는 작별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마지막 상영 1회차까지 저희는 저희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희 같이 부족한 사람들도 한 분야에서 잠시 1위를 해봅니다"라며 "그 어떤 누구라도 원하는 분야에서 기록을 낼 수 있음을 저희가 입증했으니 모두 자기 자신을 믿고 응원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25일까지 누적 126만 4861명을 기록,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뒤를 급속도로 쫓고 있어 올해 박스오피스 순위가 다시 변동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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