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박동혁 감독, “선제 실점 없다면 포항전 충분히 승산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26 18:46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선제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박동혁 감독은 “자가격리 이후 경남FC전에서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는데 아쉽다. 선수 선발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리그를 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나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하나 생각을 했다. 새로운 선수들 기회 줘야 리그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했다. 포항은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낫지만 기동력은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포항은 1군 정예 멤버를 내보냈다. 충남아산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럽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포항도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우린 젊고 스피드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동혁 감독은 이날 경기 승패가 선제 득점 또는 실점에서 정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박동혁 감독은 “지난 경남전에서 선제 실점에 대한 부담이 컸다. 올 시즌 우린 선제 실점을 하고 나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대신 선제 득점하면 패하지 않았다. 최근 10경기를 돌아봤을 때 1경기 빼고 나쁘다고 평가할 만한 경기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로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의외였다. 알렉산드로는 지난 경남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몸을 예열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남전이 끝나고 근육에 경미한 문제가 발생했다. 6월에 5경기를 소화해야 하기에 휴식을 부여했다. 알렉산드로 외에도 베테랑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오늘의 전략은 각 포지션마다 발이 빠른 선수들을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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