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데뷔골 김지현 항상 신뢰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5.26 21:42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2017년 이후 4년 만에 FA컵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경남FC를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서 이동준, 김인성, 김지현의 연속 골로 경남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산은 K리그와 달리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수문장 조수혁이 시즌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고, 중앙 수비수로 원두재와 김태현이 출격했다. 홍철이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는 베테랑 신형민과 김성준이 꾸리는 등 변화를 줬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전반 41분 홍철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헤딩골로 연결해 앞서 갔다. 후반 초반 뒤지고 있던 상대가 라인을 올리며 적극 공세를 펼쳤다. 이에 울산은 안정된 수비로 맞섰다. 중반 이후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36분 김인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그토록 기다리던 김지현이 데뷔골로 방점을 찍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격렬한 리그를 치렀다. 체력 안배를 위해 변화를 줬다. 오늘 나선 선수들은 경기력적인 측면을 확인하고자 했다. 골이 일찍 터지지 않았지만, 상대에 완벽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나 풀어가는 방식이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에 김지현이 득점했는데,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김지현이 12경기(리그 11경기, FA컵 1경기) 만에 울산 데뷔 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김지현을 항상 신뢰했다. 본인도 안다. 여기서 극복하는 건 스스로 득점을 하는 것이었다. 분명 오늘 경기에서 득점할 거로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짓길 바랐다. 선수에게 직접 얘기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골을 넣어 본인도 어느 정도 부담을 떨쳐냈을 것이다. 본인이 가장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지난달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홍철이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4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이동준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를 펼쳤고, 오버래핑과 크로스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홍명보 감독은 “홍철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들어가기 전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얘기했다.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 수비보다 공격적인 상황이 많아 풀타임 출전시켰다. 본인과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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