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축구전용경기장 내 故 유상철 감독 임시 분향소 운영

구단 SNS를 통해 유상철 명예감독의 명복을 빈 인천유나이티드. /사진=인천유나이티드 SNS 캡처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세상을 떠난 유상철 명예감독의 임시 분향소를 홈경기장에 마련한다.

인천 구단은 8일 낮 12시 30분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VIP 출입구에서 유상철 감독 임시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 분향소는 유 감독의 발인일인 9일 오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5월 인천의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던 유 감독은 그해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췌장암 판정을 받고도 그는 팀을 계속 이끌었고, 시즌 최종전을 통해 인천의 극적인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된 뒤에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인천 구단은 유 감독을 명예감독으로 임명했고, 유 감독 역시 투병 중에도 자주 현장을 찾아 인천 경기를 관전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유 감독은 병마와 싸우다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50세.

유 감독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에 마련됐다. 입관일은 8일 오후 5시, 발인일은 9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북 충주 진달래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