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다시 '스톱', 답답한 이동욱의 한 마디 "참 어렵네요"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6.08 18:20
지난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한 NC 구창모.
NC 다이노스 구창모(24)가 다시 멈췄다. 긴 재활을 거쳐 실전 등판까지 했지만, 이후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완전히 상황이 변했다. 이동욱(47) 감독은 일단 머리에서 구창모를 지웠다.

이동욱 감독은 8일 "구창모는 1일 청백전에 던진 후 미세한 통증이 왔다.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다음 일정이 잡히지 않는다. 이후 캐치볼 정도만 했고, 불펜 피칭은 하지 않았다. 참 어렵다"고 말했다.

왼팔 전완부 부상으로 긴 재활 시간을 보낸 구창모는 지난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4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었다. 투구수 18개에 최고 구속은 141km가 나왔다.

청백전 결과나 내용보다 일단 구창모가 실전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등판 후 문제가 생겼다. 부상 부위에 다시 이상을 느낀 것. 이에 하던 과정을 멈췄다.

이동욱 감독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이고, 기대하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이야기를 할 것이 없다. 다음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 변수가 계속 나오고, 향후 계획을 알 수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답답함이 보였다.

이어 "청백전 던질 때는 나도 봤다. 괜찮았다. 구창모 스스로 불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구창모를 엔트리에 넣어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팀 운영 구상에서 구창모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5경기 93⅓이닝,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찍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서 1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38이었다. '국대 에이스'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올 시즌은 등판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입었던 부상이 아직도 회복이 안 된다. 과정을 밟다가 멈추는 일이 계속되는 모습. 구창모 스스로도 힘들 수밖에 없다. 동시에 지켜보는 구단도 답답하다. 강요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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