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호날두 복귀설 일축 "어림없는 일"... 왜?

한동훈 기자  |  2021.06.10 12:13
맨유 시절의 퍼디난드(왼쪽)와 호날두.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43)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의 복귀설을 일축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이번 여름 맨유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퍼디난드가 자신 있게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가 맨유에 오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끝난 이야기다. 내가 봤을 때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1년 남았다. 하지만 2020~2021시즌이 끝나고 호날두는 SNS에 "이탈리아에 올 때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이뤘다"고 적어 이적을 암시했다.

ESPN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잔류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이 호날두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맨유는 베테랑 공격수 에딘슨 카바니와 계약을 연장했지만 공격수 최소 1명을 포함해 3명을 이번 여름 영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퍼디난드는 호날두 대신 센터백을 새로 수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이번 유로 2020은 맨유가 중앙 수비수를 발굴할 좋은 기회다. 누군가에게는 진열장에 올라가 빅클럽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찬스다. 맨유가 센터백을 찾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유로 2020은 오는 1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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