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알랄라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으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앞서갔다. 이어 호날두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약 2분 뒤인 전반 44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가 막는 듯 했으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득점이 됐다.
이후 포르투갈은 후반에 2골을 추가해 4-0 승리를 완성했다.
터무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공은 골대를 한참 벗어나 높은 곳으로 날아갔다. 방향도 힘도 조절이 되지 않은 것이다. 그동안 프리킥으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던 호날두였기에 기대감이 컸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자신의 실수를 본 호날두는 유니폼으로 얼굴을 닦으며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영국 매체 캐치오프사이드는 "호날두가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끔찍한 프리킥을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엉터리 시도였다. 새냐고? 비행기냐고? 아니, 호날두의 프리킥이었다. 역대 최악이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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