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23에서 3.34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에겐 1회가 가장 아쉬웠다. 1사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한 것이다. 여기서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수비가 아쉬웠다. 낙구 지점을 놓치는 바람에 장타로 연결됐다. 이후 류현진은 1사 2루서 요안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호세 아브레유에게 우측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점 홈런까지 맞아 3실점했다.
2회부터는 순항했다. 6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5이닝 동안 안타는 단 2개만 내줬고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이렇듯 류현진은 제 몫을 해주고 있는데, 그를 도와주지 않는 야수들에게는 따끔한 지적을 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등판하면 승리하는 데 익숙해진 것이다. 사실 류현진은 이날 지기 전까지 연속 패전이 없었다. 그러나 일부 형편없는 수비로 토론토는 일찌감치 류현진에게 패배를 안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리엘 주니어를 콕 집었다. 매체는 "류현진이 좋은 수비만 뒷받침됐더라면 다른 투구 내용을 보였을 것이다. 구리엘 주니어의 낙구 지점 포착은 실패했다. 그는 오른쪽으로 돌아 파울 라인으로 향했지만 공은 왼쪽을 향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왼쪽으로 갔지만 이미 늦었다. 공은 그의 뒤에 떨어졌고 2루타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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