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복귀에 한숨 돌린 류지현 감독 "건강하게 돌아와 다행"

잠실=심혜진 기자  |  2021.06.11 16:35
지난 9일 롯데전에 앞서 두산 포수 박세혁이 그라운드를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두산 포수 박세혁(31)이 돌아왔다. 류지현(50) LG 감독도 안도의 안숨을 내쉬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복귀한 박세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팀을 떠나서 야구계 후배가 경기 중에 다쳐서 안타까웠다. 건강하게 복귀해 다행이다.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지난 4월 16일 잠실 LG 전에서 상대 투수 김대유의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병원 검진 결과 안와 골절상 소견을 받았다. 사흘 뒤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385를 기록했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비도 했다. 마침내 1군 복귀가 성사됐다.

지난 9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전격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 이틀간 4타수 3안타 타율 0.750, 1타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복귀 사흘 만에 바로 LG를 만나게 됐다. 부상 당시 박세혁의 쾌유를 바랐던 류지현 감독은 그의 복귀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류지현 감독은 "박세혁이 시즌 끝날 때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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