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호날두, 날 위해 당장 이탈리아 떠났으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2 09:27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조세 모리뉴(AS 로마) 감독이 옛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기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모리뉴 감독은 2010년에 부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세 시즌 간 지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믿을 수 없는 득점 행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호날두는 모리뉴 감독과 164경기를 하며 168골 49도움을 남겼다. 기간과 경기 수의 차이는 있지만, 득점 수로만 보면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쓸어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토크 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36세이지만 여전히 유벤투스에서 터무니없고 꾸준하게 골을 넣고 있다. 소속팀에서 단 3시즌 만에 100골을 넘겼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호날두는 내 평화를 위해 당장 이탈리아를 떠나야 한다”라며 로마 감독으로서의 걱정을 재치있게 전했다.

그는 “다들 그렇듯 나 역시 호날두가 더는 25세가 아니라 36세라고 말한다. 50골 고지를 밟진 못했지만 몇 골이나 넣었나? 35골이다. 그의 득점 기록이 말하고 있고 믿을 수 없다”라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칭찬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적으로도 팀 적으로도 많은 영광을 누렸다. 그런데도 그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뭘까.

모리뉴 감독은 기록이라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기록과 새로운 것을 통해 스스로 동기 부여한다”라며 끝없는 축구 욕심을 말했다.

또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봤다. 모리뉴 감독은 “호날두는 비판을 받으면 자기가 누군지 보여주려는 거 같다. 상대 입장에선 그에게 동기 부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있어야 한다. 호날두는 정신적으로 아주 강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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