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임창용, 벌금 100만원 약식 기소

심혜진 기자  |  2021.06.13 15:13
KIA 시절의 임창용./사진=KIA 타이거즈
지인에게 빌린 돈 중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선수 임창용(45)이 약식기소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5월말 임창용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에 처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정식재판에 넘기지 않고 법원에 서면심리에 의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이다.

임창용은 지난해 7월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뒤 이 가운데 1000만원은 갚고 나머지 1500만원은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임창용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지난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시즌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 2015년까지 삼성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IA에서 선수로 뛰었다.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KBO 리그에서만 760경기에 출전해 130승,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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