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포크 전설 이장희가 사부로 출연해 울릉도의 집을 소개했다.
이날 코로나를 이겨낸 신성록까지 집사부 완전체가 모였고, 다같이 울릉도로 향했다. 멤버들 모두 울릉도는 처음 가본다고. 양세형은 "울릉도를 몇 번 가려다 실패해서 맛집을 다 알고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들은 울릉도의 자연 경관을 보며 '관광객' 모드가 됐다.
한편, 이날 사부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포크 전설' 가수 이장희가 출연했다. 양세형과 이승기는 "울릉도하면 딱 생각나는 분이다. 울릉도의 상징"이라며 사부의 정체를 눈치챘다. 이장희는 "TV 출연이 10번도 안된다"는 질문에 웃음을 지으며 "내가 잘하는 게 있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장희는 "울릉도에 온걸 환영한다"며 멤버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장희의 집은 1만 3천평 규모를 자랑했고, 개인 연못과 야외 공연장까지 겸비돼 있었다. 심지어는 야생 백로가 물고기 사냥을 위해 다녀간다고.
양세형은 "이곳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냐"고 궁금해 했다. 이장희는 "얼마 전에 초등학생들이 소풍을 왔다. 여러분이 왔을때보다 더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장희는 자신의 개인 작업실을 공개했다. 75세의 나이에도 AI 비서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장희는 "천국의 조건은 좋은 친구와 자연, 음악 그리고 와인이다. 좋은 와인은 좋은 친구와 마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서로 자신이 생각하는 천국의 조건에 대해 생각했다.
이장희는 탄소로 만든 기타로 자작곡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노래 선물을 했다. 이장희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내 인생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게만 주어진 것이다. 매 순간을 잘 살아냈으면"이라고 멤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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