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세리머니' 손흥민 "에릭센 소식, 경기 내내 신경쓰였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3 17:59

[스포탈코리아=고양] 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옛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회복을 기원했다.

손흥민이 20개월 만에 A매치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최종전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9일 스리랑카전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이날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섰다. 평소보다 더 중앙에서 자유롭게 움직인 손흥민은 슈팅 욕심을 냈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줄기차게 레바논 수비를 위협하던 손흥민은 1-1로 진행되던 후반 18분 남태희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무려 20개월 만에 맛본 A매치 득점이다. 손흥민은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이후 장기간 대표팀서 골이 없었다. 페널티킥이긴 하지만 무득점 징크스를 턴 손흥민은 "말이 20개월이지 이번 대표팀 소집이 8개월 만이다. 시간을 날린 부분도 있다"며 "내 골보다 승리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두 손으로 숫자 23을 나타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같이 뛰었던 에릭센의 등번호로, 이날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큰 걱정을 안겼다.

손흥민은 "힘내, 사랑해(stay strong, i love you)라고 했다. 에릭센에게도 연락했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자느라 그 경기를 못 봤다. 일어나서 소식을 들었는데 같이 뛰고 친했던 동료였어서 걱정이 컸다. 경기하면서도 신경이 쓰였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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