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펜트하우스3' 알렉스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 "조롱할 의도 없었다"

이덕행 기자  |  2021.06.13 20:53
배우 박은석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VIVE STUDIOS)' VIT 론칭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비브스튜디오스는 배우 박은석이 주연을 맡은 자체 R&D 스튜디오 제작 단편영화 'The Brave New World'를 공개했다. 2021.04.3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박은석이 '펜트하우스3' 알렉스 캐릭터와 관련된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 박은석은 로건 리의 쌍둥이 형인 알렉스 리로 다시 등장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극 중 알렉스 리는 레게머리에 문신을 하고 각종 금붙이로 치장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출연했다. 방송 이후 알렉스 캐릭터를 본 일부 해외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흑인들의 정체성과 연결된 스타일을 문화적 존중과 이해 없이 따라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박은석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은석은 "알렉스 리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 또 존중이 없거나 낙담시키려는 뜻도 없었다"라며 "캐릭터를 통해 모욕을 당한 분들께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 자신도 잘 알았어야 했다. 제게 자각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알렉스의 외모는 조롱의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닌 자신이 동경하고 되고 싶어하는 문화를 표현했다고 믿어주길 바란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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