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박준형, '허세+수다' KCM에 폭발 "많이 맞았을 것"[★밤TView]

여도경 기자  |  2021.06.14 22:38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준형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KCM의 허세와 수다에 괴로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박준형과 KCM의 지리산 생활이 담겼다.

이날 KCM은 박준형과 둘이 산나물을 캐며 된장찌개, 비빔밥 등 식사계획을 늘어놨다. 박준형은 KCM을 불신의 눈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KCM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쑥이 있고 약쑥이 있다"며 쑥을 살폈다. 박준형은 "자연인이 도감에 안 나와있음 먹지 마라. 먹을 수 있음 써놨을 거다. 안 먹을 거 먹지 마라. 혓바닥 부어서 말도 못 한다"며 화를 참고 말했다.

KCM은 굴하지 않고 "독이 있는 게 있을 수도 있나"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너 알아서 해라, 그럼"이라며 자포자기했다.

박준형은 인터뷰에서 "처음은 괜찮다. 나는 쟤랑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항상 저런다. 어머니하고 누님들한테 많이 맞았을 거다"며 KCM의 허세와 수다에 괴로워했다.

시간이 지나도 KCM은 지치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던 KCM은 "지금 기운 받고 있다"며 하늘을 봤다. KCM은 보리밥을 지으며 "지금 덥지? 나중에는 쌀쌀 보리쌀이야"라고 '아재 개그'를 날리기도 했다. 김태우는 스튜디오에서 "내가 즐겁고 싶을 때는 KCM을 만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만나지 않는다"며 KCM의 에너지에 혀를 내둘렀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박준형은 '곰 출현' 경고장을 보고 욕설 폭탄을 날렸다. 박준형과 함께 지리산을 등산하며 베이스캠프로 향하던 KCM은 뭔가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KCM은 박준형에게 "곰 출현"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박준형은 이를 듣자마자 욕설을 내뱉었다.

KCM은 겁먹은 박준형을 달래며 "내가 태권도 3단이니까"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다리랑 팔이랑 3단으로 먹는다, 쟤는. (몸을) 3단으로 만들겠다"며 욕설 섞인 대답을 했다.

KCM은 무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박준형과 KCM은 자연인이 남긴 산나물 도감을 발견했다. KCM은 산나물 도감을 읽은 후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KCM은 자신감과는 달리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은 밖을 둘러보다 "여기 산나물 있다"고 말했다. KCM은 "이게 담귀다"고 했다. 그러나 담귀라는 산나물은 없었다. 당귀를 잘못 말한 것. 심지어 KCM 짚은 것은 금낭화였다.

KCM은 머위를 찾으며 "머귀를 찾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준형은 "(KCM은) 많은 기술을 갖고 있고 많은 걸 안다. 그런데 단 하나라도 100% 아는 건 없다. 90% 정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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