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릭센은 깨어난 뒤 인터밀란 동료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상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센은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에게 "나보다 얼굴 색이 더 안 좋아 보인다. 괜찮냐"고 농담조로 물으면서 오히려 동료를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또 "지금 당장이라도 훈련에 임할 수 있다"면서 현장 복귀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나를 걱정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쓰러졌던) 당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저를 위해 응원을 보낸 사람들한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릭센의 굳센 의지와는 달리 향후 선수 생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교의 교수이자 스포츠 심장병 전문의 산자이 샤르마는 "그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또 영국 국민건강 서비스(NHS) 심장 전문의 스캇 머레이 박사는 "그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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