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정용화 "장나라 배울 점 많아..덕분에 연기 탈피"[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2021.06.15 11:37
가수 겸 배우 정용화 인터뷰 /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상대 역할이었던 장나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정용화는 15일 오전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이영화·정연서, 연출 박진석, 제작 몬스터유니온·메이퀸픽쳐스)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정용화는 극 중 오인범 역을 맡았다. 오인범은 완벽한 미모와 뛰어난 관찰력, 판단력 등을 두루 갖춘 사기꾼이다. 그는 내일 노숙하더라도 오늘 호텔 스위트룸 미니바에서 양주를 즐길 만큼,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이런 오인범은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를 만나 영매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 대해 "정말 재미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 리허설을 진행할 때부터 기대가 됐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준비해야지' 보다는 (상대 배우들과) 같이 연기를 맞춰보고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에 대해 "장나라 누나는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 배테랑 같더라. (장나라가) 나보다 훨씬 선배인데 '이렇게 해라'라는 느낌이 아니라 '잘한다'고 해주는 스타일이시다. 그래서 항상 '이 부분은 좀 더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라며 "덕분에 난 지금까지 쌓인 것들에서 탈피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이번 작품을 하기 전부터 (장)나라 누나가 좋은 작품만 선택하시는 거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 작품만 고르는지 궁금했다. (연기를) 잘하시기도 너무 잘하시고. 그런데 이번에 ('대박부동산'을) 한다고 하셔서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도 어릴 때 TV로 (장나라가) 동안이란 얘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그런데 실제로 봐도 신기할 정도로 동안이시더라. 나와 나이 차이가 안 나 보였다"라고 전했다.

정용화는 "사실 어제 드라마 끝나고 장나라 누나, 홍석이 형 이렇게 해서 만났다"라며 "홍석이 형이랑 (나랑) 둘이서 나라 누나에게 '어떻게 동안이냐'라고 계속 물었다. 6개월 내내 함께 촬영해도 볼 때마다 신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개그 콤비로 함께 활약했던 강홍석에 대해선 "같이 한 장면들이 많아서 대본만 살짝 외우고 둘이서 만들어가는 게 많았다. 대본보다도 함께 만들어가는 게 많았다"라며 "나는 연예계 친구가 없다. 항상 사회에서 만났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 거 같다. 그런데 평생 갈 수 있는 형을 만난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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