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태극마크, KIA 루키 이의리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야구회관=심혜진 기자  |  2021.06.16 12:07
KIA 신인 투수 이의리/사진=OSEN
KIA 타이거즈의 영건 투수 이의리(19)가 올해 KBO 리그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도쿄행 티켓을 차지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

KBO는 1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이뤄졌는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의리다.

이의리는 차우찬(34·LG)과 함께 좌완투수로는 유이하게 선발됐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다.

이의리는 올해 KIA의 스프링캠프부터 큰 주목을 받아온 슈퍼 루키다. 개막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찼고 1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15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수준급의 변화구를 구사하며 KIA의 토종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때문에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도 연신 언론을 통해 이의리에 대한 홍보전을 펼친 바 있다. 그의 바람대로 이의리는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더 뜻깊은 것은 이날이 바로 이의리의 생일이다. 2002년 6월 16일 생인 이의리는 자신의 생일날 대표팀 승선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

김경문(63) 감독이 선발을 염두에 뒀던 구창모(24·NC)가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지자 이의리로 눈을 돌렸다. 김 감독은 이의리의 구위라면 대표팀에서도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커로 활약할 것 같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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