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실패' 판 더 비크, 바르셀로나에 오퍼했는데…반응 미지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6 19:5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지 못하는 도니 판 더비(24)가 FC바르셀로나행을 알아봤다.

판 더 비크는 지난해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3500만 파운드(약 552억원)의 이적료가 든 판 더 비크의 이동은 맨유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였다.

아쉽게도 판 더 비크의 첫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아약스 시절 보여줬던 다재다능함도 맨유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 여러 자원과 주전 경쟁에서 빛을 내지 못했다. 이적 초기부터 비중이 적은 컵대회 위주로 뛴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발 4회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판 더 비크는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도모한다. 그의 눈에 들어온 곳이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중원 강화를 위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영입을 희망했으나 파리 생제르맹과 경쟁에서 밀렸다. 판 더 비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프로필을 전달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날둠을 놓친 바르셀로나가 여러 클럽과 에이전트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판 더 비크"라며 "그는 맨유 생활에 만족하지 않아 변화를 원한다. 비록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임대라 할지라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판 더 비크를 원할지 여부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아직 판 더 비크 측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중원 수비 강화를 원해 다른 선수에 집중할 것"이라고 크게 관심이 없음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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