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도쿄행 문 닫혔다... 협회 “2차 소집 안에서 최종 명단 나온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6 18:55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결국 이승우와 백승호의 도쿄행이 좌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소집될 23명의 2020 도쿄 올림픽 2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눈길을 끌었던 건 단연 이승우와 백승호의 합류 여부였다.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던 두 선수는 제주에서 열린 1차 소집에 합류해 경쟁을 펼쳤다.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도 출전하며 경기력을 시험받았지만 김학범 감독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결국 떨어진 경기 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이승우는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입지를 잃은 뒤 겨울 이적시장에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임대 이적하며 반등을 꿈꿨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많이 뛰지 못하며 소득 없이 시즌을 마쳤다.

백승호 역시 상황은 조금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출전 기회와 올림픽을 위해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K리그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수원 삼성과 복귀 문제가 얽히며 경기 외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전북에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지만, 부담감 속에서 빠르게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이승우와 백승호를 두고 고민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친선 대회에 소집하며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면밀하게 체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차 국내 소집 훈련 당시에도 해외파에 대해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젠 솔직히 쉽지 않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번 제주 소집 훈련이 두 선수에게 마지막 기회였다. A대표팀에서 중도 합류한 이동경, 원두재를 포함해 30명의 선수 중 9명의 선수가 선택받지 못했다. 그 안에 이승우와 백승호가 포함됐다.

그렇다면 이승우와 백승호가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잡을 가능성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제로에 가깝다.

협회는 “이번 2차 소집 명단에서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최종 명단을 발탁할 예정이다”라며 4명의 예비 명단 역시 2차 소집 명단 안에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2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승우와 백승호의 도쿄 올림픽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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