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3' 박지성 "아내 김민지, 은퇴 후 공허함 채워줘"

이경호 기자  |  2021.06.17 14:35
차범근, 박지성이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사진제공=KBS 2TV '대화의 희열3'
'대화의 희열3' 차범근과 박지성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연출 신수정)에서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 차범근, 박지성이 동반 출격한 두 번째 대화가 이어진다. 지난주 한국 축구를 세계에 알린 '리빙 레전드' 차범근, 박지성과의 가슴 벅찬 대화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차범근과 박지성은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든든한 조력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먼저 차범근은 평생 자신을 뒷바라지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이와 함께 드라마 같은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고. 차범근은 "만난지 이틀만에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하며, 공격수다운 저돌적인 청혼 멘트를 날렸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박지성은 남다른 장소에서 한 프러포즈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자신의 축구 센터 안에 있는 박물관에서 청혼을 했다는 것. 또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에 대해 "은퇴 후 공허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 함께해줘 고맙다"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감동 편지까지 남긴다고. 현장을 로맨틱하게 물들인 박지성의 사랑꾼 면모에 관심이 더해진다.

뿐만 아니라, 차범근은 '차붐의 아들' 꼬리표를 달아야만 했던 아들 차두리에 대한 각별한 마음, 박지성은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바람막이가 되어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축구 전설들의 가족들과 그들의 남모를 사연들이 뭉클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차범근과 박지성은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경기, 서로가 생각하는 경기 명장면을 뽑는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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