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파트너 '미궁'... 토트넘, 곤잘레스 브라이튼에 뺏겨

김동영 기자  |  2021.06.17 22:30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했으나 브라이튼행이 유력해진 니콜라스 곤잘레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파울로 폰세카(48) 신임 감독에게 부임 선물을 안기고자 했다.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니콜라스 곤잘레스(23)를 찍었다. 손흥민(29)의 새 파트너이기도 했다. 그러나 영입이 무산됐다. 브라이튼으로 간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 부임에 맞춰 첫 영입을 진행했다. 그러나 폰세카 감독은 더 기다려야 한다. 브라이튼이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95억원)로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AS 로마 감독을 지냈던 폰세카가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새 감독이 왔으니 전력도 새로 구상해야 한다. 해리 케인(28)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상황. 임대가 끝난 가레스 베일(32)의 잔류도 불투명하다. 공격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토트넘에는 손흥민이라는 좋은 공격수가 있다. 문제는 손흥민 혼자 모든 것을 이끌 수는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이에 눈을 밖으로 돌렸고, 곤잘레스가 들어왔다. 2020~2021시즌은 부상으로 15경기에서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9~2020시즌에는 15골 4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같은 윙어이기는 하나 데려온다면 어떻게든 활용이 가능하다. 1998년생으로 어리다는 점도 괜찮은 부분.

폰세카 감독의 부임 선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브라이튼이 400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 곤잘레스를 데려간다. 2020~2021시즌 16위였던 브라이튼이 다음 시즌 더 위를 보기 위해 지갑을 통크게 열었다.

이로써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는 아직 미궁이다. 누가 와도 오기는 올 전망이다. 미러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곤잘레스는 케인의 대체자가 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패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다른 선수를 찾고 있다. 있는 선수들 중에서도 일부 정리할 것이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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