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배지환, '최악' 수술 피했다… 4~6주 재활 뒤 복귀

신화섭 기자  |  2021.06.19 12:08
배지환. /사진=OSEN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무릎 부상을 당한 피츠버그 내야 유망주 배지환(22)이 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배지환이 소속된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팀 알투나 커브의 존 모세스 홍보팀장은 18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피츠버그 팀 닥터 톰 톰스직이 배지환을 진단한 결과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냈다"고 알렸다.

모세스 팀장은 이어 "배지환은 왼쪽 무릎 관절 안쪽의 인대를 다친 상태로 수술은 필요하지 않으며 필드에 복귀하기까지 약 4~6주 정도의 재활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해 알투나 커브에서 시즌을 시작한 배지환은 지난 10일 클리브랜드 산하 더블 A팀 아크론 러버덕스와 경기 4회말 수비에서 상대 크리스 밀러의 우중간 뜬공을 잡으러 뛰어가다 우익수 칼 미첼(22)과 부딪혔다. 미첼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계속 경기를 뛰었지만 무릎을 다친 배지환은 내야수 조쉬 비소넷트(24)와 교체됐다. 지난 3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중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6)과 좌익수 토미 팸(33)이 플라이볼을 잡으려다 외야에서 충돌한 것과 유사한 사고였다.

배지환은 한때 무릎 수술이 필요한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고 출신으로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피츠버그 구단 유망주 랭킹 9위에 오를 만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선수로 분류됐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 더블 A에서 타율 0.265(98타수 26안타) 4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모세스 팀장에 따르면 배지환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시설(레콤파크)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재활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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