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돌아온다면 환영할 것이다. 남은 절차를 지켜보겠다."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이 양현종(33·텍사스)의 40인 로스터 제외를 놓고 "일단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양현종이 KIA에 복귀한다면 저희로서는 당연히 좋다. 그렇지만 일단 선수 본인한테 달려 있다. 거쳐야 하는 과정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선수한테 달려 있다. 저희는 돌아온다면 당연히 환영할 것이다. 아직 양현종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건 없다. 일단 남은 절차 등을 두고본 다음에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양현종은 일주일 동안 타 구단 영입 의사를 기다린다.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을 시에는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빅리그 콜업을 노릴 수 있다. 또 FA(프리에이전트) 선언을 통해 타 구단 이적도 가능하나, 메이저리그서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
이에 국내 복귀 시나리오도 유력한 행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양현종은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FA를 통해 빅리거가 됐기에, KIA를 포함한 다른 팀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에 대해 "그런 부분은 항상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팀 내 다른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언제든지 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현재 저희 팀을 봐도 많은 변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쪽(텍사스) 상황도 어떻게 될 지는 끝까지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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