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축포까지 터졌지만... '대타' 최지만, 아웃→안타 번복

김명석 기자  |  2021.06.19 15:45
최지만.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아웃을 선언한 최초 판정에 따라 경기장엔 승리의 축포가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안타로 번복됐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9회 대타로 나섰다.

팀이 1-5로 뒤지던 9회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드루 스테켄라이더의 4구째 체인지업을 쳐내 우익수 쪽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다.

시애틀 우익수 미치 해니거가 글러브 끝으로 타구를 건져내면서 이날 경기에도 마침표가 찍히는 듯보였다. 경기장에도 승리의 불꽃놀이 쇼가 펼쳐졌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이 아니라 안타로 번복됐다. 해니거가 글러브로 낚아채기 직전에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은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판정이 번복됐지만, 탬파베이는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1-5로 졌다. 안타를 되찾은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98로 올랐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나섰다.

팀이 6-2로 앞선 8회말 타석에 들어선 그는 라이언 헨드릭스의 3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에게 잡혀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를 8-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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