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국내복귀 대신 '도전' 이어간다... 트리플A 합류

김명석 기자  |  2021.06.20 09:32
양현종. /AFPBBNews=뉴스1
양현종(33)이 KBO리그 복귀 대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부사장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양현종이 트리플A 라운드 록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하루 만에 지명할당된 양현종은 일주일 내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른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한 채 빠르게 웨이버를 통과한 양현종은 텍사스 구단 산하 트리플A 라운드 록 소속으로 뛰며 빅리그 승격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시작도 마이너리그 라운드 록 소속이었다.

그러다 지난 4월 27일 콜업돼 즉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 4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5월에는 선발 로테이션으로도 합류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하다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 탓에 지난 17일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하루 만에 지명할당됐다.

양현종은 앞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3패, 평균자책점 5.59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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