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코로나 불운 딛고 US오픈 제패...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심혜진 기자  |  2021.06.21 09:19
존 람./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이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을 제패했다.

존 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을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람은 지난 6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당시 18번홀을 마치고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주저앉았었다. 그 후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 첫 US오픈 우승을 따냈다.

공동 6위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존 람은 1, 2번홀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선두 우스투이젠을 1타차로 압박했다. 후반 파 세이브를 이어간 람은 경기 막판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17, 18번홀에서 연속 내리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이렇게 1타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반면 우스투이젠은 17번홀(파4)에서 무너졌다. 티샷을 미스해 1벌타를 받고 세컨샷을 했다. 그린에 올리긴 했지만 파 퍼팅을 놓치면서 2타차로 벌어졌다. 18번홀(파4)에서 이글을 해야 동타가 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람의 우승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마지막 날에만 3타를 잃어 2오버파 286타를 쳐 공동 19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3·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35위,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공동 40위(6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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