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순간' 지현우 "33살 차 고두심과 멜로, 이해할 수 있다"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1.06.21 13:53
영화 '빛나는 순간'의 주연배우 지현우가 21일 오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명필름 2021.06.2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지현우(37)가 33살 나이차가 나는 고두심과 멜로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지현우는 21일 오전 서울 평창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지현우는 연기적으로 고민하던 시기, '빛나는 순간' 출연을 제안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현우는 "처음 시나리오 받고 결정까지 3주 정도 걸렸다. 읽고, 고민하다가 제주도 한 번 갔다오고 그러고 결정했다. 시나리오를 읽고, 잘썼다. 좋다. 나는 이해할 수 있어 이런 생각을 했다. 보시는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모두에게 인정받고 이해받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지현우는 실제 본인이 경훈의 입장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실제 나라면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한 것 아닐까. 나이 드신 여성을 단순하게 엄마, 할머니로 보기보다 그들도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만 왜 나이 많은 남자들과 어린 여성이 나오는 작품은 많은데 반대는 없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빛나는 순간'은 6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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