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김현주, 연상호 감독 200억 SF대작 '정이' 호흡 [종합]

전형화 기자  |  2021.06.21 15:02
강수연과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에서 호흡을 맞춘다.
배우 강수연과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로 호흡을 맞춘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수연과 김현주는 최근 '정이'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정이'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이후 새롭게 연출하는 영화. 로봇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인조인간과 로봇 등이 대거 등장하는 SF대작이다. 200억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정이'는 '옥자' 이후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한국영화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강수연이 '정이'에서 주인공인 로봇연구소 연구원으로 출연,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10년여만에 상업영화에 복귀한다. 김현주는 타이틀롤인 정이 역할을 맡아 2004년 '신석기 블루스' 이후 17년여만에 영화 활동을 재개한다.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강수연과 김현주가 '정이'에서 두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는 건 여러모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한국 영화계에서 200억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되는 SF영화에 여자 주인공 두 명이 작품을 이끄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강수연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 때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였지만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상업영화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한 터. 강수연은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허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연출한 단편 '주리' 등에 출연했을 뿐이다. 이후 위기의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연기 보다는 대외적인 활동을 해왔다.

김현주도 마찬가지다. 김현주는 '신석기 블루스' 이후 인권영화 프로젝트인 '시선 너머'에 출연한 것 외에는 그간 TV드라마에 출연해왔다.

그런 두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200억원이 투입되는 SF대작을 만드는 건, 현재 한국영화계에선 넷플릭스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연상호 감독은 '정이'와 관련해 메이저 투자배급사와도 논의 했지만 제작비 대비 상업적인 코드 등에 대한 이견 등으로 넷플릭스행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연상호 감독은 '정이' 주인공으로 강수연과 꼭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에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와는 '지옥'에서 같이 작업을 한 뒤 '정이' 속 모습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판단에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이'는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뒤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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