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는 지난 18일,19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1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LUCY ISLAND :First Landing (루시 아일랜드 :퍼스트 랜딩)'를 열고 관객과 만났다.
봄 기운을 담은 데뷔싱글 '개화'로 포문을 연 루시는 "루시의 첫 착륙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름의 파노라마를 담은 '조깅', 가을의 무드를 연상케하는 '선잠'과 겨울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난로', 지난 2월에 발매한 'INSIDE(인사이드)'의 타이틀곡 '히어로'를 선보이며 사계절을 총망라해 약 1년간 힘차게 달려온 루시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루시만의 유니크한 편곡으로 재탄생한 커버 무대는 공연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JTBC '슈퍼밴드'에서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은 'Swim(스윔)'과 'Cry bird(크라이 버드)', KBS 예능 '불후의 명곡' 김완선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가장 무도회', 관객들의 투표로 진행된 오대천왕의 '멋진 헛간' 무대 등을 통해 루시만의 흥겨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루시는 앵콜곡으로 지난 16일 발매한 새 싱글 'Gatcha!(갓챠)'의 타이틀곡 'I Got U(아갓츄)'의 무대를 처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성과 구호 대신 박수로 호흡하며 팬들과 함께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Flare(플레어)' 로 마지막 무대를 꾸민 루시는 "매일 '공연하고 싶다, 팬들 보고 싶다' 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 정말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며 "저희 이름으로 한 첫 공연이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 실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구성과 한계 없는 곡 소화력으로 밴드로서 저력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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